방치 사육,
더는 돌봄 방식의 차이로 치부될 수 없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부르는 사회가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개들이 마당이나 공사장, 밭 한가운데에서 짧은 줄에 덩그러니 묶여 남은 음식을 먹고 삽니다. 이는 ‘개는 원래 그렇게 기르는 동물’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기르는 동물에게 최소한의 보살핌을 제공하도록 하는 법적 규정이 미비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웨어가 제도 개선에 힘쓴 결과, 동물보호법에 ‘반려동물에 대한 사육·관리·보호’ 의무가 신설되고, 정부가 ‘마당개 중성화사업’을 실시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마당개의 삶과 소유자의 인식에 변화를 가져오는 활동을 하는 시민 캠페이너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집 안에서 기르던 마당에서 기르던, 몸집이 작건 크건, 모든 동물은 일정한 삶의 질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동물이 목마를 때는 물을 마실 수 있고, 눈비로부터 몸을 피할 수 있고, 좋은 경험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