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농장동물 복지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 농장동물

어제 3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동물복지국회포럼, 국회의원 위성곤·윤미향·윤준병,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공동 주최로 <농장동물 복지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많은 시민들과 동료 활동가들, 업계 종사자분들, 언론인 등 많은 분들이 모여 자리를 꽉 메워주셨습니다. 국회에서도 큰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하신 한정애 의원님, 윤미향 의원님 외에도 박광온 의원님, 문정복 의원님, 김한정 의원님, 서영석 의원님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동물복지 강화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며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원대학교 함태성 교수님의 진행으로 대한한돈협회 왕영일 감사님, 돈마루(주) 안형철 대표님, 동물자유연대 채일택 정책팀장님,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서아론 국장님, 국립축산과학원 전중환 박사님, 농림축산식품부 임영조 동물복지정책과장님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토론에서는 시민들과 축산업계의 인식 변화, 모든 농가에 적용되는 보편적 복지 기준 마련, 동물복지축산인증제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토론회에서 어웨어는 ‘2022 농장동물 복지에 대한 시민인식조사’, ‘2022 농장동물 복지에 대한 양돈농가 인식조사’, ‘돼지 복지평가를 위한 농장 자가진단용 도구의 개발과 적용’ 등 농장동물 복지 관련 총 세 권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농장에서 적절한 먹이, 사육환경, 건강, 행동 등 복지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돼지 복지평가도구’로 전국 9개 돼지농장의 복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조사 결과 동물복지축산인증농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세 권의 보고서와 토론회 자료집은 어웨어 홈페이지 ‘자료집’ 탭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관련 보도는 차례로 공유하겠습니다. 

어웨어가 지난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 2,000명 중 오직 식물성만 섭취하는 ‘비건’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1.7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번 농장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서는 국민 2,000명 중 환경, 동물복지 등을 이유로 ‘점차 동물의 소비를 줄여나가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응답자가 47.4퍼센트로 나타나는 희망적인 결과도 있었습니다. 

농장동물도 반려동물과 마찬가지로 복지가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시민들이, 축산업계가, 제도를 만드는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함께 인식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농장동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참석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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