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개 1미터의 삶]천순이, 진돌이의 ‘제2의 견생’을 응원해주세요! > 반려동물

시골개_1미터의_삶 소식입니다. 최근 여러 일들이 발생해, 부득이하게 어웨어가 돌보던 개들 중 천순이와 진돌이, 애기 등 3마리를 위탁처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시골개_1미터의_삶 캠페인의 취지는 밖에 사는 개들을 주인에게서 구조해 입양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시민 활동가님들 중에도 돌보는 개들 구조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마당개를 구조해 좋은 가정을 찾아주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환경 개선과 주인의 인식을 개선하는 일을 먼저 제안드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도 동물이 위급한 상황에 처한 경우에는 구조해 입양을 주선하는 일이 예외적으로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경우, ‘다시는 개를 기르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도 얼마 후 다른 개를 다시 기르기 때문에 시골개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제도 개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돌보던 개들 중 없어진 개들이 세 마리나 되는데다(식용으로 팔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주위에 잡아먹겠다는 이웃이 있으며, 주인이 지속적으로 소유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더 이상 안전하게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해 주인에게서 인수해 위탁소에 임시로 맡기게 되었습니다. 전국의 마당개를 전부 구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1미터

줄에 묶여 일요일만 목빠지게 기다리며 밭 지킴이로 살던 이 아이들만이라도 사람 곁에서 사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 주고 싶습니다.

위탁처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워낙에 낙천적인 천순이는 캔넬 안에서도 신이 나 꼬리를 칩니다.

위탁처인 행강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천순이는 두 살 암컷의 진돗개/말라뮤트 믹스로 추정되고, 진돌이는 네다섯살 추정 수컷 백구입니다. 천순이와 진돌이는 어렸을 때부터 저희와 주말마다 산책하고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사람과 친화력이 매우 높고 산책도 잘 합니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있어 치료 중입니다. 임시보호와 입양이 가능하신 분은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webmaster@aware.kr 

-동물들이 가정을 찾을 때까지 위탁비용(마리 당 월 20만원)과 심장사상충 치료비용이 듭니다. 어웨어는 동물의 구조, 치료, 입양에는 따로 예산이 책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소액 후원이라도 많은 분들이 한달이라도 천순이와 진돌이의 보호자가 되어 반려견으로의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핏불인 애기는 빠른 시간 안에 입양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안전한 가정을 찾을 때까지 활동가가 보호비용을 부담합니다.) 

-후원 계좌 : 농협은행 301-0221-2939-11 (보내시는 분의 성명에 천순, 진돌 이름을 적어 보내주시면 아이들 치료 및 보호비용으로 지출하겠습니다.) 

*해당 지역은 지자체와 함께 동물등록 등 위반사항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아직도 비도심 지역에서는 동물보호법의 존재조차 모르는 시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어웨어는 이번 여름, 시골 지역을 대상으로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행위는 불법임을 알리고 경각심을 주는 내용의 현수막과 유인물을 방방곡곡에 부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골개도 생명답게, 동물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긴 여정에 회원 가입으로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