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개1미터의삶] 생생한 현장소식입니다. > 반려동물

지난 일요일 #시골개_1미터의_삶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화창한 주말이었지만, 무더위가 그만큼 가까이 다가온듯해 가슴을 졸이게 됩니다. 마당개들에게 추위만큼 견디기 힘든 것이 무더위인데요, 돌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정말 달갑지 않습니다. 주인이 팔아버리진 않을까, 누가 훔쳐갔으면 어떡하지 온갖 상상을 하며 도착했을 때 그 자리에 앉아 꼬리를 흔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됩니다.

그래도 아직 그렇게 덥지는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진돌이, 방울이는 껌을 주면 그늘에 가져가서 뜯습니다. —;; 천순이 웃는 모습은 채러티팟 사진에 담긴 강아지때 모습이랑 똑같죠? ^^

2주 전에 누가 강아지 7마리를 한꺼번에 기르라며 두고 갔다고 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아닐 것이고 분명 주민들 아는 사람일텐데,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너무 순하고 진도믹스 새끼들 치고 덩치가 아주 크지는 않은 하룻강아지들입니다. 너무 밝고 귀여워요 ㅜㅠㅠㅠ 코로나때문에 보호소 입양률도 저조한 것을 잘 알지만, 그래도 자칫 공장이나 논밭 한켠에 묶여 사는 환경으로 보내지기 전에 품을 내어주실 분들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