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개1미터의 삶]봄이 완연한 주말 찾은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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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4-08 21:47본문
봄이 완연한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웨어는 봉사자 분들과 시골개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하시는 분들 덕분에 그나마 여름이면 개가 바뀌는 집도 줄었고, 개들도 주말을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초등학생 친구들이 개들 간식도 주고, 물그릇도 채우며 도움을 주었습니다. 집 안에 사는 개들처럼 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화재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불길 속에 사라져간 동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웨어가 시골개 활동을 하는 지역에도 지난 해 봄 화재가 발생했는데 다행히 주민이 개 줄을 풀러 주어 희생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집을 지키라’는 의미에서 개를 밖에 묶어 기르지만 사실상 짧은 줄에 묶인 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위험에서 자신의 목숨조차 지키지 못하는 처지입니다.
어웨어는 이번 화재 현장을 찾아 활동할 수는 없었지만, 앞으로 재난 시 동물의 생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변화가 생겨야 할지 고민하고 제안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개를 방치 상태로 묶어 기르는 것이 ‘표준’처럼 굳어 버린 인식을 바꾸는데 주력하겠습니다. 현장을 찾아 동물 구조활동을 해 주시는 단체들께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