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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가구 천만 시대라고 하지만 최소한의 돌봄조차 제공받지 못하고 사는 동물들이 많습니다.
동물을 물건처럼 사고 팔거나 쉽게 버리는 풍조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웨어는 ‘반려’라는 의미에 맞게 동물을 대우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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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개1미터의삶] 캠페인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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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8-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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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인 7월 8일 어웨어가 진행한 ‘시골개, 1미터의 삶’ 캠페인 현장입니다.

장소는 서울시 송파구입니다. 주인이 있는 개들의 사육환경을 개선하는 일은 동물 구조와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습니다. 동물에게 도움을 주려면 먼저 주인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데, 단시간동안 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전작업으로 몇 달 동안 꾸준히 찾아가서 개들에게 물과 간식을 주면서 지역주민들과 얼굴을 익히고 신뢰를 쌓는 일이 필요합니다. 지난 몇 달 간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가서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개를 기르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환경 개선을 해도 좋다는 승낙을 받았습니다.

집 없이 말뚝이나 리어카에 묶여 살던 개들에게는 개집을 놔주고, 목줄은 1미터 쇠사슬에서 3미터 길이의 가벼운 와이어줄로 교체했습니다. 줄에 걸려도 엎어지지 않도록 바닥이 넓적한 물과 사료 그릇을 제공하고, 짬밥 대신 먹일 사료도 선물하고, 집 주위에 널려있던 배설물도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구충약을 먹이고 외부기생충 방지 목걸이도 걸어주었습니다.

주민들을 상대로 ‘야외에서 개를 기를 때 주의할 점’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놀랍게도, 개도 물을 마셔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처음 찾아갔을 때는 귀찮아하던 주민들도 이제는 물도 자주 갈아주고 사료도 줘야겠다며 오히려 미안해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그래, 개도 물을 잘 먹더라’고 고개를 끄덕이시는 분들을 보니 힘이 납니다.

“에이, 이제 여름에 개 잡아먹으면 안 되겠네!” 주민 한 분이 농담 반, 불평 반인 어조로 던진 말에 활동가들도, 주민들도 함께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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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방지 목걸이를 채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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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민분들이 나서서 개집, 사료 운반과 설치를 도와주셨습니다. 


수십, 수백 년 동안의 관습이 쉽게 바뀌겠냐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큰 변화는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됩니다. 어웨어는 한 사람, 한 동네의 생각이 바뀌고, 그 이웃 마을이 바뀌고, 그런 마을이 모여서 시가 변화하고 나라가 변화하고 결국 시대의 ‘상식’이라는 것이 변화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십 년, 이십 년 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이전에 동물을 그렇게 길렀었지’라고 회상하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그 믿음을 현실로 만들려는 끝없는 시도가 곧 동물들에게는 한 줄기 희망입니다.

어웨어의 ‘시골개, 1미터의 삶’ 캠페인은 스토리펀딩으로 후원해주신 시민들의 힘으로 진행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동물들이 조금이라도 녹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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