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개1미터의삶] 활동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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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5-19 16:17본문
비오는 일요일, 줄에 묶여 오매불망 기다리던 개들은 신이 났습니다. 사람에게는 밖에서 일하기 어려운 날씨지만(치우지 않은 배설물 냄새도 더 심하고요), 개들에게는 며칠간 이어지던 덥고 쩅쨍한 날씨보다는 오늘같은 날씨가 놀기에 더 좋습니다. 손이 네 개 뿐이라 사진, 영상으로 기록을 남길 시간도 없이 빗속에서 뛰고, 흙탕물이 담긴 물, 밥그릇을 닦고 새로 채워주고, 간식을 주고 왔습니다.
다행인 것은 전국 곳곳에서 시골개의 삶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긴 목줄 지원을 요청하신 어웨어의 정기회원 한 분도 최근 무안에 있는 지인의 시골집 이웃 강아지의 짧은 목줄을 늘려주셨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맨 마지막 사진입니다.) 지난 2월 총회때 울산에서부터 한걸음에 달려와주신 회원님도 영상을 통해 시골개의 삶을 알리는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반갑고도 고마운 일입니다.
주위에 둘러보면 눈에 띄는 1미터 개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물그릇에 물을 채우는 것부터라도 시작해보세요. 우리의 작은 행동이 동물들의 삶에는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